수입차 브랜드들이 보증 기간을 앞다퉈 늘리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와 볼보가 핵심 파워트레인 보증을 7년·14만km까지 끌어올렸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특정 모델에 보증 연장을 붙였습니다. 신차 가격을 직접 깎는 대신, 오래 타는 부담을 줄여 지갑을 여는 방식입니다. 어떤 브랜드가 무엇을, 어떤 조건으로 늘렸는지 한 번에 비교해 드립니다.

브랜드별 프로모션 적용 보증 기간(연장 후)

2026년 9월 기준 · 대상 모델 한정 · 단위: 년

르노코리아 7년
볼보 7년
벤츠 E-클래스 4년
BMW(선착순) 4년

수입차 보증 연장 프로모션, 왜 지금 쏟아질까요?

  • 수입차 급증: 2026년 상반기 신규 등록 18만4,032대, 전년 대비 33.2% 증가
  • 국산차 부진: 완성차 5사 상반기 내수 73만5,735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
  • 보유비용 경쟁: 가격 할인 대신 보증·무이자 할부로 총소유비용을 낮추는 흐름

배경에는 시장 구도의 변화가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를 보면 2026년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은 18만4,032대로 전년 동기보다 33.2% 늘었고, 6월 한 달에만 3만8,059대가 등록돼 월간 최다를 새로 썼습니다.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신차 가격을 노골적으로 깎기보다 보증과 금융 혜택으로 장기 보유 부담을 낮추는 판촉이 확산됐습니다. 실제 등록 통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신규등록 통계에서 매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증은 소비자에게 가장 직접적인 안심 요소입니다. 수입차는 파워트레인 한 번 수리에 수백만 원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보증 기간이 길수록 그 위험 구간을 브랜드가 대신 떠안습니다. 오래·많이 타는 실사용자일수록 이번 프로모션의 체감 효과가 큰 이유입니다.

브랜드별 수입차 보증 연장 프로모션 한눈에 비교

  • 르노코리아: 필랑트·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 차체·파워트레인 모두 최대 7년·14만km
  • 볼보: 9월 출고 MHEV·PHEV 전 차종, 파워트레인 5년·10만km → 7년·14만km
  • 승계 여부: 볼보는 남은 보증을 다음 소유자에게 승계 가능 → 중고 시세 방어

르노코리아 7년·14만km, 조건까지 챙기세요

르노코리아는 9월부터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최대 7년·14만km 무상 보증연장을 제공합니다. 기존에는 차체·일반 부품이 3년·6만km, 엔진·동력전달 주요 부품이 5년·10만km였는데, 이를 모두 7년·14만km까지 확대합니다. 단, 신차 출고 후 매년 365일 이내에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해 12가지 항목 무상점검과 유상 엔진오일 교환을 이행해야 혜택이 유지됩니다.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프리미엄 엔진오일 교체 시 최대 20% 할인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과 대상은 르노코리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볼보 하이브리드 전 차종, 무이자 할부까지

볼보는 9월 한 달간 2026년식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 차종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 주요 부품과 변속기·동력 전달 계통 등 핵심 파워트레인 보증을 5년·10만km에서 7년·14만km로 연장합니다. XC90, S90, XC60, V60 크로스컨트리, XC40 등이 대상이며, 보증 기간 내 차량을 팔면 남은 보증을 다음 소유자에게 승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XC60 T8과 V60 크로스컨트리 구매 고객에게는 신한카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차값 약 39% 선납 후 잔액 무이자)도 제공합니다. 세부 조건은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기본 신차 보증이번 프로모션 연장주요 조건
르노코리아차체 3년·6만km / 파워트레인 5년·10만km최대 7년·14만km매년 12항목 점검+유상 엔진오일 이행
볼보5년·10만km파워트레인 7년·14만km9월 출고 MHEV·PHEV, 보증 승계 가능
메르세데스-벤츠2년 무제한E-클래스 4년·13만km8월 구매분 자동 적용
BMW3년·10만km4년(총)GLE 450·E 450·A 220 선착순 140명
아우디3년·10만km기본 보증 기준참고: 동급 비교용

벤츠·BMW 보증 연장 프로모션은 어떻게 다를까요?

  • 벤츠 E-클래스: 8월 구매분 대상 최대 4년·13만km, 별도 가입·추가비용 없이 자동 적용
  • BMW: GLE 450·E 450·A 220 선착순 140명, 기존 3년에 1년 더한 총 4년
  • 차이: 프리미엄 브랜드는 전 차종보다 특정 모델·수량 한정으로 운영

벤츠 E-클래스 4년·13만km, 자동 적용이 강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월 2026년형 E-클래스 구매 고객에게 신차 보증을 최대 4년·13만km로 확대했습니다. 벤츠의 기본 보증이 2년 무제한 거리인 점을 감안하면 기간을 두 배로 늘린 셈입니다. 특히 별도 가입 절차나 추가 비용 없이 자동 적용돼, 소비자가 따로 챙길 것이 없다는 점이 실용적입니다.

BMW는 선착순 한정, 인기 모델 위주

BMW는 GLE 450, E 450, A 220을 구매하는 선착순 140명에게 기존 3년에 1년을 더한 총 4년 보증 연장을 제공합니다. 전 차종이 아니라 인기 모델을 수량 한정으로 묶은 방식이라, 해당 모델을 노린다면 물량이 남아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이처럼 대상·수량을 좁혀 운영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보증 연장이 리스·장기렌트·할부 실구매에 주는 의미

  • 월납 안정: 파워트레인 보증이 길면 계약 기간 중 큰 정비 리스크가 줄어 월 납입 설계가 안정적
  • 잔존가치: 승계 가능한 보증은 리스 만기 인수·재판매 시 중고 시세를 방어
  • 총비용 비교: 보증·무이자 할부·정비 이행 조건을 합쳐 실구매가로 따져야 정확

보증은 단순한 안심 이상의 경제적 변수입니다. 리스나 장기렌트로 타더라도 보증은 차량 자체에 붙어 계약 기간 내 큰 수리 부담을 줄여 주므로, 월 납입액 설계가 훨씬 안정적이 됩니다. 볼보처럼 보증이 승계되는 경우, 리스 만기 후 차를 인수해 되팔 때 남은 보증이 중고 시세를 받쳐 줘 잔존가치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반대로 정비 이행이 조건이라면 그 비용까지 합산해 총소유비용으로 비교해야 실제 이득이 보입니다.

핵심 요약

2026년 하반기 수입차 시장의 판촉 무게추는 가격 할인에서 보증·금융 혜택으로 옮겨갔습니다. 르노코리아와 볼보는 파워트레인 보증을 7년·14만km까지, 벤츠는 E-클래스를 4년·13만km로, BMW는 선착순 4년으로 늘렸습니다. 오래·많이 타는 실사용자일수록 체감 효과가 크지만, 대상 모델과 출고월, 정비 이행 조건이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같은 차라도 리스·장기렌트·할부 중 무엇으로 타느냐에 따라 실부담이 달라지므로, 지금 조건의 견적을 동시에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