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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BMS A079 오류, ‘배터리 안심케어’로 충분할까?

오늘은 최근 이슈인 테슬라 BMS A079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고 여러 유튜버들과 테슬라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정리하고 그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테슬라 차량 소유자 사이에서 “BMS A079 오류”가 다시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 경고가 뜨면 충전이 50% 이상 되지 않거나, 차량이 주행 불가능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테슬라는 이에 대응해 ‘배터리 안심케어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보증기간을 연장했지만,

이 조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논란입니다.

1. BMS A079 오류란 무엇인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는 고전압 배터리의 전압, 온도, 셀 밸런스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핵심 제어 장치입니다. 이 시스템이 셀 간 전압 불균형이나 이상 내부저항, 온도 편차를 감지하면 오류 코드가 발생한다.


그중 “BMS A079”는 테슬라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고되는 대표적 결함 코드로,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충전 제한 (최대 50% 수준까지만 충전 가능) , 주행거리 급감, 전압 밸런스 불안정


일부 차량에서는 시동 불가 또는 ‘정차 후 시동불가’ 현상


해외 포럼과 국내 사례에 따르면,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추정됩니다.

1) 배터리 셀 내부의 미세 단락(마이크로 숏) 또는 전해액 열화

2) BMS 회로보드의 측정 불균형 및 열관리 시스템 오작동


단순 경고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배터리 자체의 수명·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2. 문제의 본질 — ‘교체 후 재발’과 보증 만료 리스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는 BMS A079가 발생하면 배터리 팩 전체 교체를 진행합니다.

보증기간 내라면 무상 교체지만, 교체 후 동일 오류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 교체했지만 동일 증상이 다시 발생했다는 기사도 나왔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보증 만료 이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배터리 보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량 모델 교체 비용(평균) 비고

Model 3 / Y약 1,500만 ~ 2,000만 원2170 셀 팩 기준
Model S / X약 2,500만 ~ 3,000만 원구형 18650 셀 팩
재생팩(Refurbished) 교체약 1,000만 ~ 1,500만 원신품 대비 수명 불확실


이 때문에 테슬라 오너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보증 내에는 교체해주다가, 기간 끝나면 수천만 원을 내야 하는 구조적 결함”이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테슬라의 대응 — ‘배터리 안심케어 프로그램’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배터리 문제에 대하여 ‘배터리 안심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배터리 보증 연장 정책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구분 내용
대상 차량2023년 9월 이전 인도된 Model 3 / Y, 2025년 6월 이전 Model S / X
연장 범위기본 보증 만료 후 2년 또는 40,000 km 추가
적용 방식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
보증 제외외부 충격, 침수, 사용자 과실 등


예를 들어, Model 3 기준 8년 / 160,000 km였던 보증이 → 10년 / 200,000 km로 늘어납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진 못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큽니다.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얘기죠.

4. 왜 ‘미봉책’으로 불리는가?


1) 보증기간만 늘었을 뿐, 구조는 그대로입니다.

 현재 교체되는 배터리 팩이 신품이 아닌 리퍼비시(재생) 팩일 가능성이 높고, 동일한 결함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불신이 존재합니다.


2) 보증 만료 이후는 전액 본인 부담이다.

 10년이라는 기간이 길어 보이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열화 시점이 통상 7~9년 차에 몰려 있기 때문에 ‘연장 이후 재발’ 가능성이 큽니다.


3) 결함의 원인 규명이 불투명합니다.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일부 BMS 감지 오작동”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으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중 어느 부분이 근본 원인인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증기간 안에서는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교체라는 방법이 있어서 어느정도의 안전을 담보하지만, 그 이후엔 폭탄을 떠안는 구조”라는 불안이 남습니다.

5. 근본적 해결을 위한 방향

전문가들은 BMS A079 오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 내용은


1) 하드웨어 리콜 또는 개선형 팩 전면 교체

만약 특정 세대 배터리(예: LG 2170 셀 조합, 특정 BMS 보드 리비전)에서 문제가 집중된다면 테슬라가 리콜 혹은 개선형 배터리로 교체해야 합니다.


2) BMS 펌웨어 로직 개선

일부 기술분석에서는 A079 코드가 전압 밸런싱 임계치 로직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우선 OTA 업데이트로 BMS가 셀 편차를 보다 유연하게 관리하도록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3) 보증 이후 지원제도 신설

보증 만료 후 동일 결함이 발생할 경우 유상 일부 지원 제도(50% 분담 등) 도입이 필요합니다.

추후 차량을 판매할 시 감가에 대한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6. 결론 — ‘보증 연장’은 완충책이지, 완해책이 아니다.


테슬라의 배터리 안심케어는 단기적 불안을 완화한 “완충책”입니다. 하지만 BMS A079가 구조적 설계 결함에 가깝다면 보증기간이 아무리 늘어나도 “시간이 지난 리스크 전가”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이라도

* 배터리 교체 이력 확보,

* 동일 증상 재발 시 정식 진단서 요청,

* 소비자원 및 공정위 신고를 위한 자료 축적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문제의 진짜 해결책은 보증기간이 아니라, 결함의 원인 규명과 하드웨어 개선입니다.

보증 연장은 그저 시간을 벌어줄 뿐입니다. 이번 정책에 대한 테슬라 오너들의 생각은 이와 같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오너가 아닌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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