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하반기, 수입차 시장의 무게추는 확실히 '전기'로 기웁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전기 SUV와 전기 세단을 같은 시기에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포문을 여는 건 세단입니다. 렉서스 8세대 ES가 9월 14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10월 13일 공식 출시되며, 뒤이어 BMW iX3, 벤츠 GLC 일렉트릭,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이 프리미엄 전기 SUV 삼파전을 예고합니다. 11월에는 테슬라 모델Y의 저가형 스탠다드가 가세합니다. 어떤 차가, 언제, 얼마에 나오는지 — 2026 수입차 하반기 출시 일정을 캘린더 한 장으로 먼저 정리했습니다.
2026 하반기 출시 수입차 캘린더 한눈에 보기

아래 표는 2026년 하반기(9~12월) 국내 출시가 확정·예고·전망되는 주요 수입 신차를 정리한 것입니다. 시기·가격·주행거리는 제조사 발표와 업계 전망을 기준으로 했으며, 정식 출시 시점에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출시 시기 | 브랜드 | 모델 | 유형 | 핵심 포인트 |
|---|---|---|---|---|
| 10월 13일 출시 (사전계약 중) | 렉서스 | 신형 ES (8세대) | 풀체인지 (HEV·EV) | 9등급(하이브리드 4·전기 5) · ES 350e 복합 478km |
| 하반기 | BMW | iX3 (노이에 클라쎄) | 신형 전기 SUV | 8,690만 원~ · 유럽 기준 최대 805km · 800V |
| 하반기 | 벤츠 | GLC 일렉트릭 | 신형 전기 SUV | 489마력 · WLTP 713km · 800V·330kW 충전 |
| 하반기 | 포르쉐 | 카이엔 일렉트릭 | 신형 전기 SUV | 1억 4,230만 원~ · 터보 최고 1,156마력 |
| 11월 | 테슬라 | 모델Y 스탠다드 (주니퍼) | 페이스리프트 파생 | 저가형 스탠다드 트림 국내 도입 |
| 하반기 | 벤츠 | EQE·EQS SUV | 개선 모델 | 연식 변경·상품성 개선 |
| 하반기 전망 | 폴스타 | 폴스타 5 | 신형 전기 GT | 최고 884마력 · 최대 670km |
| 하반기 전망 | 벤츠 | 신형 GLB (2세대) | SUV(EV 우선) | 유럽 기준 630km · 5·7인승 |
| 하반기 예상 | 아우디 | Q3 부분변경 | 페이스리프트 | 준중형 SUV 상품성 개선 |
2026 하반기 수입 신차의 대부분이 전동화 모델 — 시장의 질문은 '전기차냐 아니냐'에서 '어느 전기차냐'로 넘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온다, 렉서스 8세대 ES 10월 13일 출시
2026 하반기 수입 신차의 스타트를 끊는 건 렉서스 8세대 ES입니다. 렉서스코리아는 9월 14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10월 13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8년 만의 완전변경으로, 기존 하이브리드 강세에 더해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까지 라인업에 넣은 것이 핵심입니다.
신형 ES는 하이브리드 4개, 전기 5개 등 총 9개 등급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브랜드 첫 전기 모델인 ES 350e는 국내 인증 기준 복합 478km를 달려, 정숙성과 효율을 중시하는 세단 수요를 정조준합니다. 세부 등급 구성과 사양은 렉서스 코리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 SUV 삼파전, iX3·GLC 일렉트릭·카이엔 일렉트릭
이번 하반기의 진짜 승부처는 프리미엄 중형·대형 전기 SUV입니다. 독일 3사가 비슷한 시기에 간판 전기 SUV를 내놓으면서, 그동안 테슬라가 주도하던 판이 본격적으로 흔들립니다.
BMW iX3, 노이에 클라쎄의 신호탄
iX3는 BMW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설계 '노이에 클라쎄'가 처음 적용된 양산 모델입니다. 가격은 8,690만 원(iX3 50 xDrive M Sport)부터 시작하고, 유럽 기준 1회 충전 최대 약 805km라는 긴 주행거리와 800V 초고속 충전을 앞세웁니다. 합리적인 진입가와 신기술을 동시에 노리는 셈입니다. 자세한 사양은 BMW 코리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벤츠 GLC 일렉트릭, 긴 주행거리와 초고속 충전
벤츠 GLC 일렉트릭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쓴 중형 전기 SUV로, 시스템 출력 489마력(360kW)에 WLTP 기준 713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습니다. 800V 아키텍처로 최대 330kW 충전을 지원하고,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를 더해 실내 첨단 경험을 강조합니다. iX3보다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에서 앞서는 만큼, 국내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1,156마력의 끝판왕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은 1억 4,230만 원부터 시작하는 프리미엄 전기 SUV로, 기본형과 터보 두 갈래로 나옵니다. 최상위 터보 모델은 순간 최고 1,156마력까지 끌어올립니다. 가격대는 높지만 '전기 SUV 끝판왕'을 노리는 만큼 상징성이 큽니다. 모델 구성은 포르쉐 코리아 공식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리프트·개선 모델도 온다, 테슬라 모델Y·아우디 Q3·벤츠 EQE·EQS SUV
완전히 새로운 차만 있는 건 아닙니다. 기존 인기 모델의 페이스리프트·개선판도 하반기에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가장 주목할 건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입니다. 페이스리프트 '주니퍼'를 기반으로 한 저가형 스탠다드 트림이 11월 국내 도입될 예정으로, 가격 문턱을 낮춰 전기 SUV 대중 수요를 다시 끌어당길 카드입니다. 벤츠는 EQE SUV·EQS SUV의 연식 변경·상품성 개선 모델을 하반기에 투입하고, 아우디 Q3 부분변경은 준중형 수입 SUV의 합리적 진입 라인을 다듬습니다. 화려한 신형 전기 SUV 사이에서 '현실적인 한 대'를 찾는다면 눈여겨볼 모델들입니다.
세단·GT를 원한다면 폴스타 폴스타 5도 있습니다. 최고 884마력, 최대 670km를 내세운 고성능 전기 GT로 포르쉐 타이칸을 정조준하며, 국내에는 하반기부터 인도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신차를 살까 기다릴까, 리스·장기렌트로 접근하는 법
라인업을 훑고 나면 결국 남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사지?"
9,000만 원에서 1억 원대를 넘나드는 신형 전기차는 현금 일시 구매보다 리스·장기렌트로 접근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운용리스는 차량을 비용으로 처리하며 초기 자금 부담을 분산할 수 있고, 장기렌트는 자동차세·보험까지 월정액에 묶어 관리 부담을 줄여줍니다.
특히 신형 전기차는 잔존가치 설정에 따라 월 납입액이 크게 출렁입니다. 같은 차라도 선납 비율, 약정 주행거리, 만기 처리 방식, 그리고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에 따라 견적이 달라지므로, 단일 딜러 견적 하나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여러 금융사의 리스·장기렌트·할부 조건을 나란히 비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렉서스 ES처럼 출시일이 확정된 인기 모델은 사전계약을,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모델은 발표 직후 실구매가 비교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