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쏘아 올린 메모리 가격 폭등이 자동차 업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값이 오르는데 요즘 차는 그 어느 때보다 메모리를 많이 씁니다. 그 결과가 신차 가격표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메모리 가격, 왜 이렇게 오르나

  • 원인: AI 서버 수요 폭증 + 제조사의 HBM 우선 생산으로 범용 D램 공급난
  • 전망: 가트너 연 47%↑ / Citi 평균 88%↑(서버 D램 144%)
  • 수급: 삼성전자도 2026년 메모리 공급 부족을 공식 경고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일반 메모리보다 값이 높아, 제조사들이 생산 역량을 HBM에 몰아주면서 범용 D램 공급이 더 빠듯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전 산업에 걸친 메모리 공급 부족을 경고했고, 시장조사기관 전망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언제까지 오르나

가트너는 2026년 연간 D램 가격이 47% 상승할 것으로 봤고, Citi는 평균 88%(서버 D램은 144%)까지 상향 전망했습니다. 범용 D램 계약가는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55~60% 추가 상승, 2분기 약 20% 추가 상승 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상승 압력이 2026년 상반기에 집중됩니다.

전망 주체2026 D램 가격
가트너연간 +47%
Citi평균 +88% (서버 +144%)
범용 D램 계약가1분기 +55~60% · 2분기 +20% 후 정점

출처: 가트너 전망 · 삼성전자 2026 메모리 공급부족 경고(CIO)

왜 자동차 값에 영향을 주나 — 차량 메모리가 20~30배로

  • 탑재량 급증: 차량 1대당 평균 메모리 ~90GB → 올해 말 ~278GB 전망
  • 로보택시: 일반차의 20~30배인 200GB↑ D램 탑재
  • 원인: 고해상 카메라 ADAS·대형 인포테인먼트·OTA·SDV 중앙 아키텍처

자율주행·SDV가 확대될수록 차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가 폭증합니다. 현재 차량 1대당 평균 탑재량은 약 90GB 수준이지만, 올해 말이면 278GB 안팎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메모리 값이 오르는데 탑재량까지 늘어나, 원가 압력이 이중으로 커집니다. 그래서 신차 가격 인상·일부 트림의 사양 조정은 마케팅이 아니라 원가 구조 재편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떤 차가 더 영향을 받나

대형 디스플레이, 고성능 ADAS, 커넥티비티·OTA가 많은 차일수록 메모리 탑재량이 커 원가 영향이 큽니다. SDV·전동화를 지향하는 신차에서 사양·옵션 구성 변화가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분차량 1대당 D램(대략)
현재 평균약 90GB
올해 말 전망약 278GB
로보택시200GB 이상 (일반차의 20~30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D램·HBM 시장 · 차량 메모리 탑재량 전망

핵심 요약 AI 서버 수요와 HBM 우선 생산으로 2026년 D램 가격은 가트너 연 47%(Citi 평균 88%)까지 오를 전망이고, 상승은 상반기에 집중됩니다. 동시에 차량 1대당 메모리 탑재량은 약 90GB에서 연말 278GB로 급증하고 로보택시는 200GB 이상을 씁니다. 값도 오르고 탑재량도 늘어 원가 압력이 이중으로 커지면서, 신차 가격 인상과 사양·옵션 조정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는 원하는 사양을 명확히 하고 인상 전 프로모션·재고를 노리며, 구매 방식별 월 부담까지 비교해 총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