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슈퍼카가 모이는 미국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람보르기니는 유산과 미래를 한 무대에 올렸습니다. 한쪽에는 상징인 자연흡기 V12를 붙잡은 한정판이, 다른 한쪽에는 전동화로 방향을 튼 신차와 콘셉트가 섰습니다. 슈퍼카마저 전동화가 기본이 된 지금, 람보르기니가 남기려는 것과 바꾸려는 것을 정리했습니다. 브랜드의 공식 소식은 람보르기니 공식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몬터레이서 람보르기니가 보여준 세 갈래

- 테메라리오: 우라칸 후속 V8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화 완성
- 페노메노: 자연흡기 V12 + 하이브리드, 29대 한정의 유산
- 란자도르: 순수전기 2+2 GT 비전에서 하이브리드로 선회
세 모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전동화입니다. 다만 방식은 제각각입니다. 성능을 끌어올리는 하이브리드, 유산을 붙잡는 하이브리드, 그리고 뒤로 미뤄진 순수전기까지, 람보르기니가 전동화 시대를 어떻게 통과하려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테메라리오,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화의 완성

우라칸을 잇는 테메라리오는 트윈터보 V8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입니다. 합산 920마력(CV)에 0-100km/h를 약 2.7초, 최고속도는 약 338km/h(210mph)를 넘습니다. 레부엘토, 우루스 SE에 이은 두 번째 HPEV로, 이로써 람보르기니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가 완성됐습니다. 세부 사양은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공식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모델 | 구동 | 역할 |
|---|---|---|
| 레부엘토 |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플래그십 |
| 우루스 SE |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SUV |
| 테메라리오 | V8 하이브리드(920CV) | 스포츠카(우라칸 후속) |
페노메노, 자연흡기 V12를 붙잡은 유산

반대편에는 페노메노가 있습니다. 단 29대만 만드는 퓨오프 모델로,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자연흡기 V12를 하이브리드 요소와 결합했습니다. 대배기량 자연흡기 특유의 사운드와 감성을 전동화 시대에도 남기려는 시도로, 희소성과 유산의 상징성이 모두 큽니다. 슈퍼카 팬에게는 "엔진의 마지막 낭만"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란자도르, 순수전기에서 하이브리드로 돌아선 미래

미래를 대표하던 란자도르는 지상고를 높인 2+2 GT 형태의 순수 전기 콘셉트로, 1메가와트(1,000kW)를 넘는 출력을 목표로 제시됐습니다. 그러나 2028년으로 예정됐던 순수전기 양산 계획이 2026년 취소되며 하이브리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슈퍼카 고객이 기대하는 사운드·감성, 그리고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핵심 요약
람보르기니는 몬터레이에서 테메라리오로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하고, 29대 한정 페노메노로 자연흡기 V12 유산을 지켰습니다. 반면 순수전기를 지향하던 란자도르는 2028년 양산이 취소돼 하이브리드로 선회했습니다. 슈퍼카마저 하이브리드가 기본이 된 가운데, 유산을 어떻게 남기느냐가 브랜드 가치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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