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볼보는 전기 SUV EX90와 전기 세단 ES90에 탑재하려던 지붕 위 '아이리스 라이다(Iris LiDAR)' 기반 기능을 전면 백지화했습니다. 이미 하드웨어가 달려 나간 차도 해당 소프트웨어는 받지 못하고, 2026년형부터는 라이다 자체가 빠집니다. 프리미엄 전기차를 "나중에 좋아진다"는 약속을 믿고 사기 전, 이번 사례가 남기는 교훈이 분명합니다.
국가별 기존 구매자 보상 규모 (달러 환산, 근사치)
볼보가 발표한 국가별 EX90·ES90 라이다 보상 — 현금·가격인하·옵션 패키지 형태가 섞여 있습니다.
볼보 EX90·ES90 라이다 철회, 무슨 일이 있었나

- 기능 백지화: 라이다 하드웨어는 있어도, 이를 쓰는 소프트웨어 기능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 계약 종료: 볼보는 2025년 11월 14일 라이다 공급사 루미나와의 계약을 끝냈습니다.
- 2026년형 제외: MY2026부터 EX90·ES90에는 라이다가 아예 장착되지 않습니다.
볼보는 그동안 EX90를 "안전의 새 기준"으로 홍보하며 지붕에 튀어나온 라이다를 상징처럼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볼보자동차 노르웨이 대변인 헨릭 유엘 타이게(Henrik Juel Teige)는 "라이다 공급사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했고, EX90·ES90의 라이다 기반 기능 개발 계획을 중단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볼보의 EX90 라인업 소개는 볼보자동차 코리아 공식 EX90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라이다를 뺐나 — 루미나 파산과 'SDV 약속'의 함정
- 공급망 리스크: 볼보는 계약 불이행·공급 불안을 종료 사유로 들었습니다.
- 공급사 파산: 루미나는 2025년 12월 15일 미국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 사후지원 불가: 센서 공급·A/S가 사실상 어려워지며 기능 완성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공급사 계약 파기와 파산이라는 직격탄
라이다 단독 공급사였던 루미나가 무너지면서, 볼보는 부품 수급도 소프트웨어 완성도 담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 곳에 의존하던 단일 공급망(single-source)의 위험이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가된 셈입니다. 결국 라이다는 "달려는 있지만 작동하지 않는" 부품으로 남게 됐습니다.
'출고 후 좋아진다'는 SDV 약속의 이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는 출고 뒤 무선 업데이트(OTA)로 기능이 계속 추가된다는 전제를 팝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약속된 기능이 공급망 문제로 통째로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즉 "지금 없는 기능"을 기대하고 값을 치르는 구매는 리스크가 있다는 뜻입니다.
라이다 없어도 안전한가 — 남은 센서 구성

- 볼보 입장: 라이다가 빠져도 안전·ADAS 성능에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센서 다중화: 레이더·카메라·초음파의 조합으로 사각을 메웁니다.
- 남는 아쉬움: 야간·악천후 장거리 감지에서 라이다의 보완 효과는 포기하게 됩니다.
볼보는 EX90·ES90가 라이다 없이도 아래 센서 세트로 충분히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라이다가 강점을 보이는 야간·역광·악천후 장거리 인식에서 카메라·레이더 융합이 이를 얼마나 대체할지는 실사용 데이터로 검증될 부분입니다. 차량 사양과 안전 사양 상세는 볼보자동차 공식 차량 라인업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존 구매자 보상은 얼마나? 국내는 어떻게 되나
- 국가별 상이: 현금·가격 인하·옵션 패키지 등 형태가 나라마다 다릅니다.
- 대표 금액: 노르웨이 약 1,900달러, 네덜란드 1,500유로, 캐나다 2,000캐나다달러입니다.
- 국내 미확정: 한국 공식 보상안은 별도 공지 전이므로 딜러 확인이 필요합니다.
국가별 보상 정리
보상은 철회된 기능의 대가 성격으로, 위 차트처럼 지역마다 규모와 방식이 다릅니다. 미국은 현금 대신 충전 크레디트·타이어·정비 등 약 1,500달러 상당의 옵션 패키지 형태로 제시됐습니다.
한국 소비자·수입 전기차 구매자 시사점
- 지금 되는 기능으로 판단: "향후 제공 예정" 기능은 값에 얹지 말고 현재 사양으로 평가합니다.
- 서면 확인: 미제공 시 보상 조건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지 확인합니다.
- 잔존가치 점검: 리스·장기렌트라면 잔존가치·만기 인수 조건을 함께 봅니다.
리스·장기렌트로 볼 때 유리한 점
이렇게 기능·사양 변경 리스크가 큰 신기술 전기차일수록, 목돈을 묶는 현금·할부 구매보다 리스·장기렌트가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잔존가치를 운용사가 떠안는 구조라면 중고 시세 하락 위험을 일정 부분 넘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잔존가치를 어떻게 잡았느냐에 따라 월 납입금이 크게 달라지므로, 동일 차종을 리스·장기렌트·할부·현금 구매로 나란히 비교해 총비용을 따져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핵심 요약
볼보는 EX90·ES90의 아이리스 라이다 기반 기능을 철회했고, 2026년형부터 라이다를 뺐습니다. 배경은 공급사 루미나와의 계약 종료(2025년 11월 14일)와 이어진 파산(12월 15일)입니다.
볼보는 5개 레이더·8개 외부 카메라·2개 실내 카메라·16개 초음파 센서로 "안전에 큰 영향 없다"는 입장이며, 기존 구매자에게는 국가별 현금성 보상(노르웨이 약 1,900달러 등)을 시작했습니다.
수입 전기차를 살 때는 "향후 제공될 기능"이 아니라 "지금 완성된 상품"으로 평가하고, 리스·장기렌트·할부·현금 구매의 총비용을 비교해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