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51%가 전기차 구매 환경이 좋아졌다고 본 이유는?
- 긍정 51.1%: 1년 전보다 구매 환경이 좋아졌다는 응답(매우 좋아짐 18.7% + 좋아짐 32.4%)
- 부정 급감: 나빠졌다 7.0%, 매우 나빠졌다 2.2%로 전년보다 크게 감소
- 배경 6가지: 라인업 확대·진입 가격 완화·배터리 신뢰성·고유가·충전 인프라·항속거리
시장조사기관 NICE디앤알이 국내 자동차 소비자 7,237명에게 1년 전과 비교해 전기차 구매 환경이 좋아졌는지 물었더니, 절반이 넘는 51.1%가 좋아졌다고 답했습니다. 매우 좋아졌다는 응답이 18.7%, 좋아졌다가 32.4%였습니다.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매우 좋아짐은 12.3%, 좋아짐은 27.2%였으니 두 항목 모두 뚜렷하게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무엇이 달라졌나
![시승기] 3년 만에 나온 르노 전기차… 준중형 SUV '세닉' - 조선비즈](https://biz.chosun.com/resizer/v2/MHBCIY2VTZGOFLIP3ECKG5RAWE.jpg?auth=f7622a7e0e5ba6cf3547fd5829915e157b269be57e1312da18a063798d210166&width=616)
조사는 인식 개선의 배경으로 여섯 가지를 짚었습니다. 우선 전기차 라인업이 넓어지면서 준중형 SUV부터 대형 세단까지 고를 수 있는 폭이 커졌고, 보급형 모델이 늘며 진입 가격의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배터리 신뢰성이 강화되고 항속거리가 길어지면서, 구매 전 가장 큰 불안이던 주행거리와 충전 문제가 실사용 단계에서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고유가가 이어진 점도 전기차의 연료비 이점을 부각했습니다.
부정 응답은 왜 줄었나
부정 응답의 감소 폭이 특히 눈에 띕니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1년 전 13.2%에서 7.0%로, 매우 나빠졌다는 4.4%에서 2.2%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화재 안전이나 충전 대기 같은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부정 여론의 무게가 빠르게 가벼워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응답 | 전년 | 올해 | 변화 |
|---|---|---|---|
| 매우 좋아짐 | 12.3% | 18.7% | +6.4%p |
| 좋아짐 | 27.2% | 32.4% | +5.2%p |
| 나빠짐 | 13.2% | 7.0% | -6.2%p |
| 매우 나빠짐 | 4.4% | 2.2% | -2.2%p |
인식만 좋아진 게 아니다, 숫자로 확인되는 전기차 판매 반등

- 234,359대: 2026년 1~7월 국내 전기 신차 등록
- 연간 실적 추월: 7개월 만에 2025년 연간 판매 215,954대를 넘어섬
- 중고차 83,272대: 같은 기간 전기 중고차 등록으로 저변 확대 확인
인식 개선은 실제 등록 대수로도 확인됩니다.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 새로 등록된 전기 신차는 234,359대로, 2025년 한 해 판매량 215,954대를 이미 앞질렀습니다. 아직 5개월이 남은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기 신차 등록은 지난해를 큰 폭으로 웃돌 가능성이 큽니다. 전기차 등록과 보조금 현황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도 함께 커졌습니다. 같은 기간 전기 중고차 등록은 83,272대에 달했는데, 중고 거래가 늘었다는 것은 초기 구매자들이 다음 차로 넘어가는 순환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지금 사도 될까? 리스·장기렌트가 답이 될 수 있는 이유
![가보니] '괴물' 전기차 충전소가 나타났다 - 부처 브리핑 | 브리핑 자료 | 브리핑룸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s://d2os43s8q80b97.cloudfront.net/uploads/1788242400640-b11cf15afc06f675.jpg)
- 견적 두 배: 전기차 견적 비중 9.9% → 17.4%(2026 상반기, 차봇모빌리티)
- 리스·렌트 24.0%: 리스와 장기렌트 견적 비중이 전년 17.4%에서 상승
- 디젤 3%대: 디젤 수요 급감으로 파워트레인 지형이 빠르게 재편
구매 환경이 좋아졌다는 인식은 소비자의 실제 행동으로도 나타납니다. 차봇모빌리티 집계에서 2026년 상반기 전기차 견적 비중은 17.4%로, 전년 동기 9.9%에서 약 두 배 늘었습니다. 견적 여섯 건 중 한 건이 전기차인 셈입니다. 같은 기간 리스와 장기렌트를 활용한 견적 비중도 24.0%로 전년 17.4%보다 6.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전기차 수요와 리스·렌트 수요가 나란히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2026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내연차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산업 기반을 키우는 방향으로 개편됐습니다. 자세한 개편 내용은 정부 정책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조금은 차종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달라지므로, 계약 전에 해당 연도와 거주지 기준 지원 금액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전기차에 리스·장기렌트가 늘고 있나
전기차는 신형이 빠르게 쏟아지고 배터리 성능도 세대마다 개선돼, 중고 잔존가치를 예측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차를 직접 사서 감가를 온전히 떠안기보다, 잔가 하락 위험을 금융사가 부담하는 운용리스나 장기렌트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 목돈 부담이 적어 큰 차나 신기술 모델로 접근하기도 수월합니다. 카피아 리스·장기렌트 월 납입 비교에서 관심 모델의 실제 월 부담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방식 | 초기 목돈 | 잔가 위험 | 이런 분께 |
|---|---|---|---|
| 현금·할부 구매 | 큼 | 본인 부담 | 장기 보유, 주행거리 많은 경우 |
| 운용리스 | 작음 | 금융사 부담 | 신형 주기 빠른 전기차, 법인 |
| 장기렌트 | 작음 | 금융사 부담 | 정비·보험 부담을 줄이려는 경우 |
어떤 전기차에 관심이 몰리나
- EV3 35.4%: 국산 전기차 관심 1위(기아 준중형 SUV)
- EV5 22.9%: 중형 전기 SUV로 2위
- 수입은 다양화: BMW i5, 아우디 Q4 e-tron, BYD 씨라이언 7 등으로 확산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것은 관심 모델의 분포에서도 드러납니다. 차봇모빌리티 견적 데이터에서 국산 전기차 중 가장 관심이 높은 모델은 기아 EV3로 35.4%를 기록했고, 중형급 EV5가 22.9%로 뒤를 이었습니다. 무쏘 EV와 EV4, 레이 EV가 각각 8.3%,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6.2%, 기아 PV5가 4.2%로 집계됐습니다. 준중형 SUV부터 목적기반차량(PBV)까지 관심이 고르게 퍼진 모습입니다.
수입 전기차 쪽에서도 특정 브랜드 쏠림이 옅어지고 있습니다. BMW i5와 아우디 Q4 e-tron 같은 독일 브랜드는 물론, BYD 씨라이언 7처럼 중국 브랜드의 신형 SUV까지 관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 순위 | 모델 | 세그먼트 | 비중 |
|---|---|---|---|
| 1 | 기아 EV3 | 준중형 SUV | 35.4% |
| 2 | 기아 EV5 | 중형 SUV | 22.9% |
| 3 | 무쏘 EV·EV4·레이 EV | SUV·세단·경형 | 각 8.3% |
| 4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 중형 SUV | 6.2% |
| 5 | 기아 PV5 | PBV | 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