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사고기록장치 결함, 핵심부터 정리
- 결함 성격: 사고기록장치(EDR)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일부 운행정보 기록시간이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
- 대상 규모: S90·V90 크로스컨트리·S60·V60 크로스컨트리·XC60·XC90·XC40·C40 등 8개 차종, 총 9만5573대
- 시정 방식: 2025년 5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무상 시정 진행
볼보 승용차의 사고기록장치(EDR)에서 운행정보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사고기록장치는 충돌 전후의 속도, 가속·제동 페달 조작,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저장해 사고 원인과 책임을 가리는 핵심 자료로 쓰입니다. 그만큼 기록이 규격대로 남지 않으면 사고 조사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결함은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일부 운행정보의 기록시간이 국내 안전기준에 맞지 않았던 사안입니다. 복합 충돌처럼 특정 상황에서는 정보를 수동으로 추출해야 하거나, 일부 정보의 기록시간이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리콜과 시정 대상 여부는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대상 차종 | S90, V90 크로스컨트리, S60, V60 크로스컨트리, XC60, XC90, XC40, C40 (8개 차종) |
| 대상 대수 | 9만5573대 |
| 리콜 시작 | 2025년 5월 |
| 미시정 판매 | 1902대 |
| 과징금 | 21억9087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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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고 당시 상황 파악에 혼선을 줄까
- 기준시점 중복: 하나의 사고기록에 0초(기준시점)가 두 개 생길 수 있음
- 짧은 기록 구간: 전복(롤오버) 각도를 사고 후 0.3초까지만 기록하도록 설정
- 결과: 데이터가 시간순으로 맞물리지 않아 차량 거동·운전자 조작 재구성이 어려움
기준시점이 두 개면 무슨 일이 생기나
정상적인 사고기록은 기준시점(0초)을 하나 정하고 그 앞뒤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그런데 결함 차량에서는 하나의 사고기록에 기준시점이 두 개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예를 들어 전복 위험을 감지한 시점에 기준시점이 한 번 생기고, 실제 정면·측면 충돌이 일어난 시점에 또 하나가 생기는 식입니다. 두 데이터 묶음이 시간순으로 정렬되지 않으면 어느 조작이 먼저였는지, 차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재구성하기가 까다로워집니다. 조사를 맡은 한국교통안전공단도 기준시점이 어긋날 경우 사고를 이해하는 데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사고 후 0.3초만 남는 전복 기록
또 다른 문제는 기록 구간의 길이입니다. 볼보는 전복 기울기 각도를 사고 후 0.3초까지만 기록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조사 당시 기준은 전복 각도를 사고 전후 최소 1초씩 남기도록 요구했는데, 이에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전복 사고는 수 초에 걸쳐 전개되기도 하는데, 기록이 0.3초에서 끊기면 차가 완전히 뒤집히기까지의 흐름을 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충돌 전 속도·페달 상태는 5초간 기록되지만, 충돌 순간 이후 구간이 짧으면 사고의 '그다음'을 읽어내기 어렵습니다.
| 구분 | 사고 후 기록 시간 | 비고 |
|---|---|---|
| 조사 당시 기준 | 최소 1초 | 전복 각도 사고 전후 기록 요구 |
| 볼보 설정(결함) | 0.3초 | 기준 미달, 리콜 대상 |
| 2025년 5월 개정 기준 | 최소 5초 | 기록 구간 대폭 확대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기록 방식과 관련해 "기술적인 부분은 내부 정보라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 차가 리콜 대상일까, 확인 방법
- 조회처: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누리집)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 입력
- 확인 내용: 리콜 대상 여부, 결함 상세, 시정 완료 여부
- 시정 비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무상 시정
자동차리콜센터에서 바로 조회
내 차가 대상인지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넣어 직접 조회하는 것입니다. 대상이라면 결함 내용과 시정 방법, 현재 시정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고, 볼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사고기록장치 제도의 법적 근거는 자동차관리법 제29조의3(사고기록장치의 장착 및 정보제공)에 담겨 있습니다.
리스·장기렌트·중고차로 받은 볼보라면
차를 중고로 넘겨받았거나 리스·장기렌트로 이용 중이라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명의가 금융사·렌트사에 있어도 실제 운행과 사고 위험은 이용자가 지기 때문입니다. 이전 소유자가 시정을 받았는지와 무관하게 현재 차량 상태를 직접 조회하고, 인수 시점에 시정 완료 사실을 계약서나 점검표에 남겨두면 이후 사고가 나도 불필요한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와 구매자가 챙겨야 할 점
- 안전성 오해 주의: 제동·충돌 안전 전반의 결함이 아니라 '기록 설정'의 문제
- 구매 전 확인: 리콜 대상·시정 완료 여부를 서류로 확인
- 구매 방식 비교: 차종·보유 기간에 따라 신차·중고·리스·장기렌트 유불리가 달라짐
이번 사안은 볼보 차량의 제동 성능이나 충돌 안전성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고기록장치의 기록 설정에 관한 결함이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시정이 끝나면 해소됩니다. 다만 사고기록장치는 사고 책임을 가리는 결정적 증거로 쓰이는 만큼, 기록이 규격대로 남는지는 모든 운전자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급발진·역주행 논란처럼 운전자 조작 여부가 쟁점이 되는 사고에서는 기록의 정확성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리콜 대상 여부와 시정 완료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그다음에 신차·중고차·리스·장기렌트·할부 가운데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비교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같은 차종이라도 보유 기간과 주행거리, 초기 비용 부담에 따라 유리한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한눈 정리
볼보 8개 차종 9만5573대가 사고기록장치(EDR) 소프트웨어 오류로 2025년 5월부터 리콜 중입니다. 핵심은 하나의 사고기록에 기준시점이 두 개 생기거나 전복 각도가 사고 후 0.3초까지만 기록돼, 사고 순간의 흐름과 운전자 조작을 재구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볼보코리아는 시정하지 않은 1902대를 판매해 21억9087만원의 과징금을 받았습니다. 내 차가 대상인지, 시정이 끝났는지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반드시 확인하시고, 구매·인수 시에는 시정 완료 사실을 서류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