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차주들이 비명을 지르는 이유
- 원정 수리: 사고 수리 가능 센터가 전국 5곳이라 지역에 따라 수백 km를 이동해야 합니다.
- 긴 수리 기간: 평균 9.8일로 국산 전기차 평균보다 3.1일 더 걸립니다.
- 비싼 유지비: 공임·렌트비·보험 손해율이 모두 높아 총소유비용 부담이 큽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BYD 전기차를 선택했던 차주들 사이에서 최근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핵심은 '사기 전에는 몰랐던 유지비'입니다. 차량 가격은 동급 국산·수입 전기차보다 낮지만, 막상 사고가 나거나 정비가 필요해지면 수리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뛴다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특히 사고 수리가 가능한 공식 센터가 전국에 몇 곳 되지 않아, 거주지에 따라 차를 멀리 보내야 하는 '원정 수리'가 발생합니다. 수리가 길어지면 대차(렌트) 기간과 비용도 함께 늘어나는데, 이 비용이 국산차의 두 배 수준이라는 점이 체감 불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평균 사고 수리 기간 비교 (상반기, 보험개발원 373건)
BYD가 국산 전기차 평균보다 3.1일 더 길게 걸립니다.
수리 한 번에 수백만원, BYD 수리비가 비싼 이유
- 사고 수리 센터 5곳: 서울 양천, 경기 안양·수원, 인천 부평, 부산 사상에 집중돼 있습니다.
- 시간당 공임 11만원대: 딜러사 기준 11만~11만5000원 수준입니다.
- 부품보다 비싼 공임: 한 차주 견적은 부품 215만원에 공임이 282만원이었습니다.
BYD코리아의 승용 서비스센터는 전국 21곳으로 늘었지만, 판금·도장이 필요한 사고 수리가 가능한 곳은 5곳뿐입니다. 누적 등록 2만6244대를 사고 수리 센터 5곳으로 나누면 한 곳이 약 5248대를 감당하는 셈입니다. 반면 현대차·기아의 국내 서비스망은 1967곳에 달해, 접근성 차이가 그대로 수리 대기와 원정 수리로 이어집니다. 서비스센터 위치는 BYD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임이 부품값보다 비싼 견적서
수리비 논란의 중심에는 공임이 있습니다. 딜러사 기준 시간당 공임은 11만~11만5000원 선인데, 한 차주가 커뮤니티에 공개한 견적서는 부품값 215만1500원에 공임이 282만7500원으로, 부품보다 공임이 더 많이 나왔습니다. 소형 전기차 돌핀의 운전석 판금·뒷문 교체 수리도 약 210만원이 청구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고액 견적 상당수는 보험 처리나 무상 보증 대상이어서 실제 자기 부담과는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견적을 받으면 보험·보증 적용 여부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수리 기간이 렌트비로 번지는 구조
수리가 길어지면 비용은 대차에서 다시 한 번 커집니다. 보험개발원이 상반기 사고 373건을 집계한 결과, BYD의 평균 렌트 기간은 9.4일·비용은 107만6000원으로, 국산차 평균 55만2000원의 약 두 배였습니다. 아래 표는 BYD와 국산 전기차 평균의 사고 처리 지표를 한눈에 비교한 것입니다.
| 구분 | BYD | 국산 전기차 평균 |
|---|---|---|
| 평균 수리 기간 | 9.8일 | 6.7일 |
| 평균 렌트 기간 | 9.4일 | 6.7일 |
| 평균 렌트 비용 | 107만6000원 | 55만2000원 |
| 사고 수리 가능 센터 | 5곳 | 전국 정비망 |
BYD 보험료 폭탄 우려, 손해율 168%의 의미
- 대물 손해율 168.4%: 상반기 BYD 승용 4종 평균으로, 전기차 브랜드 최고 수준입니다.
- 손해율의 뜻: 보험료 100원을 받아 약 168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는 의미입니다.
- 보험료 인상 신호: 추세가 이어지면 BYD 차주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유지비 부담은 보험료로도 이어집니다. 상반기 BYD 승용차 4종의 대물 배상 손해율은 평균 168.4%로 전기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거둬들인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다는 뜻으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실 구간입니다.
대물 손해율이 보험료로 번지는 이유
수리 센터가 적고 공임·부품·렌트비가 비싸면 사고 한 건당 보험금 지급액이 커지고, 이는 곧 손해율 상승으로 나타납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BYD 차주의 내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차량 가격이 싸더라도 보험료까지 더하면 총유지비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상반기 대물 배상 손해율 비교 (전기차)
손해율 100% 초과 구간은 보험사가 손실을 본다는 의미입니다.
그래도 많이 팔렸다, BYD 판매량과 서비스망 확충
- 올해 2만137대: 2026년 1~9월 국내 신규 등록 대수입니다.
- 누적 2만6244대: 9월 말 기준 누적 신규 등록 대수입니다.
- 연말 26곳 목표: BYD는 서비스센터를 26곳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불만이 잇따르는데도 BYD의 판매는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록 통계 기준으로 BYD는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2만137대를 신규 등록해 누적 2만6244대를 기록했고, 9월 한 달 등록은 수입 브랜드 4위권에 올랐습니다. 1년 사이 판매가 약 7배로 늘었을 만큼 가격 경쟁력이 초기 수요를 끌어당긴 것입니다.
문제는 판매 속도를 서비스망이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BYD코리아는 부품 재고를 미리 확보해 수리 기간을 줄이고, 연말까지 서비스센터를 26곳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대차·기아의 1967곳과 비교하면 격차는 여전히 크기 때문에, 서비스망이 촘촘해지기까지는 지역별 AS 편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입 전기차, 사기 전에 따져야 할 유지비 체크포인트
- 센터 접근성: 거주지 인근에 사고 수리 가능 센터가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 예상 보험료: 구매 전 보험사에 예상 보험료를 받아 총유지비에 넣습니다.
- 구매 방식 비교: 구매·장기렌트·리스를 함께 비교해 리스크를 분산합니다.
BYD 사례의 교훈은 '싼 차'가 아니라 '싼 총유지비'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BYD뿐 아니라 서비스망이 넓지 않은 모든 수입 전기차에 공통으로 적용됩니다. 차량 가격, 보험료, 예상 수리비, 중고 잔존가치까지 모두 반영해 몇 년을 탈지 계산한 뒤 구매 방식을 정해야 합니다.
장기렌트·리스로 초기 리스크를 분산하는 법
보험료 상승이나 중고 잔존가치 하락이 걱정된다면 구매 방식 자체를 리스크 분산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렌트는 보험·정비가 월 납입액에 포함되는 상품이 많아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료 변동을 이용자가 직접 떠안지 않습니다. 만기 반납형 리스는 중고 잔존가치가 떨어져도 그 위험을 회사가 부담합니다. 반대로 장기 보유가 확실하다면 보조금을 받은 할부 구매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차라도 조건에 따라 월 부담과 책임 소재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핵심 요약
BYD 전기차는 가격 경쟁력으로 1년 새 판매가 약 7배 늘었지만, 사고 수리 가능 센터 5곳·평균 수리 9.8일·대물 손해율 168.4%라는 유지비 부담이 뒤따랐습니다. 공임이 부품값보다 비싼 견적과 국산차 두 배 수준의 렌트비가 체감 불만을 키웠습니다.
결론은 명확합니다. 수입 전기차는 '차값'이 아니라 '총유지비'로 판단해야 하며, 센터 접근성과 예상 보험료를 먼저 확인하고 구매·장기렌트·리스를 비교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