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6년 9월 4일, 9월의 차로 폴스타 3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선정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볼보 EX90, 현대 디 올 뉴 아반떼가 함께 후보로 올랐지만, 폴스타 3가 70점 만점에 54.3점을 받아 최종 수상작이 됐습니다. 플래그십 세단과 대형 전기 SUV, 국민 준중형차가 한자리에 모인 경합에서 전기 퍼포먼스 SUV가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카피아 독자 입장에서 이 뉴스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한 시상 소식이 아니라, 실제 구매·리스·장기렌트 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폴스타 3는 8천만원을 넘나드는 고가 전기차라 보조금 적용 여부와 초기 부담이 트림마다 크게 갈립니다. 아래에서 선정 이유부터 가격, 주행거리, 충전 성능, 그리고 실구매 전략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폴스타 3, 9월의 차에 선정된 이유는?

- 총점: 70점 만점 중 54.3점으로 후보 4종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 경합 차종: 벤츠 S클래스, 볼보 EX90, 현대 아반떼를 제치고 선정됐습니다.
- 핵심 강점: 디자인·감성 품질과 주행 성능·에너지 효율에서 각각 8.3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이달의 차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7개 부문을 평가합니다. 폴스타 3는 세부 항목에서도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가격 경쟁력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8점 안팎을 확보했습니다. 참고로 직전 8월의 차는 BMW 더 뉴 iX3였고, 이달 수상작은 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을 받습니다.
세부 평가 점수로 보는 강점과 약점

점수를 뜯어보면 성격이 분명합니다. 디자인과 주행 성능은 최상위권인 반면, 가격 경쟁력은 7.7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즉 상품성 자체는 최고 수준이지만, 8천만~1억원대라는 가격 부담이 유일한 약점으로 남았다는 뜻입니다. 이 지점이 바로 리스·장기렌트로 초기 부담을 분산할 여지가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선정위원장이 짚은 포인트
원선웅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폴스타 3를 두고 "서킷 주행까지 가볍게 소화할 만큼 강력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에어로다이내믹 설계를 결합한 플래그십 대형 전기 퍼포먼스 SUV"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106kWh 대용량 NCM 배터리,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스템, 후륜 토크 벡터링,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의 조합을 완성도의 근거로 꼽았습니다.
폴스타 3 가격과 트림별 차이 (리어·듀얼·퍼포먼스)

- 리어 모터: 7,790만원, 92kWh 배터리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입니다.
- 듀얼 모터: 8,590만원, 106kWh 사륜구동으로 성능과 실용의 균형점입니다.
- 퍼포먼스: 9,990만원, 680마력으로 0→100km/h를 3.9초에 끊는 최상위 트림입니다.
폴스타 3는 2026년 7월 2일부터 온라인 주문이 시작됐고, 시승은 8월 중, 고객 인도는 듀얼 모터부터 9월에 순차 진행됩니다. 트림별 가격과 사양은 폴스타 코리아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같은 차라도 트림에 따라 주행거리와 보조금 조건이 크게 달라지니 표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트림 | 시작가 | 배터리 | 국내 인증 주행거리 | 보조금 구간 |
|---|---|---|---|---|
| 리어 모터 | 7,790만원 | 92kWh | 603km (WLTP, 국내 추후) | 50% 지급 구간 |
| 듀얼 모터 | 8,590만원 | 106kWh | 486km | 보조금 제외 |
| 퍼포먼스 | 9,990만원 | 106kWh | 438km | 보조금 제외 |
트림별 주행거리와 성능, 어떻게 볼까
흥미로운 점은 가장 비싼 퍼포먼스의 주행거리가 오히려 가장 짧다는 것입니다. 국내 인증 기준 듀얼 모터는 486km, 퍼포먼스는 438km로, 고성능 세팅과 대구경 휠이 효율을 다소 희생합니다. 반면 92kWh 리어 모터는 WLTP 기준 603km로 여유가 크지만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 전입니다. 장거리 주행이 잦고 예산이 중요하다면 리어 모터, 사륜 성능이 필요하면 듀얼 모터가 무난한 선택입니다.
충전 성능과 배터리, 뭐가 다른가
- 아키텍처: 800V 고전압 플랫폼으로 급속 충전 여유가 큽니다.
- 충전 속도: 최대 350kW 초급속으로 10→80%를 약 22분에 채웁니다.
- 배터리: 듀얼·퍼포먼스는 106kWh NCM, 리어 모터는 92kWh를 탑재합니다.
폴스타 3의 실사용 경쟁력은 충전 인프라 활용도에서 나옵니다. 800V 아키텍처와 350kW 초급속 충전은 400V 기반 전기 SUV보다 짧은 정차 시간으로 더 많은 전력을 확보하게 해 줍니다. 조건이 맞는 초급속 충전기에서 10%에서 80%까지 약 22분이면 충전이 끝나, 고속도로 장거리 이동에서 체감 편의가 큽니다. 다만 350kW를 온전히 받으려면 해당 출력을 지원하는 충전기가 있어야 하므로, 주 이용 동선의 충전 인프라를 먼저 확인해 두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보조금과 실구매 부담, 리스·장기렌트로 접근하면?
- 보조금 구조: 2026년 전기승용차는 5,300만원 미만 100%, 8,500만원 미만 50%, 그 이상은 제외입니다.
- 트림별 희비: 리어 모터만 50% 구간, 듀얼·퍼포먼스는 보조금 대상에서 빠집니다.
- 대안 전략: 초기 목돈·취득세 부담이 큰 만큼 리스·장기렌트로 월 단위 분산이 유효합니다.
8,500만원을 넘는 듀얼·퍼포먼스는 보조금 제외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개편안에 따르면 전기승용차 국고 보조금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 기준으로 5,300만원 미만은 100%, 5,3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은 50%, 8,500만원 이상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 기준을 폴스타 3에 대입하면 리어 모터(7,790만원)는 50% 구간에 들어가지만, 듀얼 모터(8,590만원)와 퍼포먼스(9,990만원)는 국고 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실구매가를 비교할 때 이 차이를 빼놓으면 트림 선택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리스·장기렌트로 초기 부담을 분산하는 법
보조금을 못 받는 고가 전기차일수록, 취득세와 초기 목돈을 매달로 나누는 리스·장기렌트가 현실적인 대안이 됩니다. 월 납입액은 차량 가격뿐 아니라 계약 기간, 설정 잔존가치, 연간 주행거리 약정에 따라 달라지는데, 잔존가치를 높게 잡는 운용리스 구조는 초기 부담을 크게 낮춰 줍니다. 특히 전기차는 감가와 잔존가치 변동성이 커서, 구매·리스·장기렌트의 총비용을 같은 조건으로 나란히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것이 손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카피아에서 트림별 실부담을 한 번에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